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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l a B l a B l a 

별 난 동 문 회 거 나 , 동 기 모 임 . . . 


강남역 어느 2층 주점 디스플레이

찍어달라던 테이블 반쪽...

때는 바야흐로 봄인가 보다.
ㄴㅓ도 ㄴㅏ도 결혼한다고 아우성이다.
동기 한 눔의 결혼 소식에
난데없는 대학동문회 아닌 XX학번 동기들이 모이게 되었다.
머나먼 강남역, 그 유명 "뉴욕빵집"앞이 약속장소란다.
AR양의 호출이 아니었더라면, 애써 걸음하지 않아도 되건만...
그나저나, "뉴욕빵집"이 여전히 건재하다니 놀라울따름였다.
졸업후 수년만에 모이다보니, 죄다 뉴스거리.
절친 AR양의 CC였던, P군은 불과 일이주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셨단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저녁은 건너뛴채 술집들만 3차를 돌고...
학생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들...
술 한모금 안먹는 ㄴㅏ는 그저 안주빨 세우며,
귀만 쫑긋--^
ㄴㅏ를 제외하곤, 대부분 아니, 이번에 결혼할 동기녀석까지 포함해서 죄다 " 품 절" 이다.
품절남녀들 중 그 누구도 이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기이하면서도 진짜 다들 한결같이 행복(?)한 결혼생활만 하고 있는건지 의아스럽기까지 했지만...
여튼 일단 축하하고 볼일이기에 마냥 축하만 해주었다.

새벽 두시에 할증 요금으로 서강대교 근처에 사는 동기녀석과 합승을 해서 택시를 탔는데...
둘다 카드 계산할 요량이었건만, 버젓이 카드결제용 기기를 달곤 카드는 안받는다고, 현금없냐고 따지는 택씨아자씨...@.@
동기녀석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곤 결제를 하자마자, 겁이 나서 덩달아 따라 내렸다.
그리곤, 거금의 수수료를 들여 현금 인출을 하곤, 다른 택시 잡아 타고 내내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며 귀가했다.
망할 대한민국!!!

강남역,AR양의 둘째 아들녀석의 친구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오뎅집.



결 혼 식 장 은 청 담 동 이 래 니~ 어 쩔 거 얏 ~

4.16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