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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l a B l a B l a 

3 D 의 연 장 선 ! 얼 라 날 . . .

진 상, 진 수 성 찬 차 리 다 !

수년전까지만해도 얼라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얼라이길 우겨 주변인들에게 무어라도 얻어내기가 수월했건만...
누가.봐.도 얼라라 할수 없는...지만, 얼라인 얼라고픈 ㄴㅏ는 오늘 얼라날을 맞이하여,
'간만에 영화도 한편 때리고, 거하게 외식도 해야지''라는 얄팍한 꿈을 꾸었다.
너무 얄팍했던 탓일까....
이른 아침부터 칙칙한 날씨가 예고라도 하듯, 금주쯤 개봉이었던 영화는 치매덕인지 담주였고...
하여 장봐둔 김밥 재료처리도 할겸, 음식처리반 친구를 불렀다.
밥을 앉히고, 김밥 속 재료들을 요리조리 다듬고, 썰고, 볶고, 지지고...
만반의 준비가 끝나고...
.
.
.
드디어 김밥 옆구리 터질일만 남긴 순간 ! ! !

뜨아앙 @.@
.김.밥.용.김.이 없다 ! ! !

내내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던 친구는, 그제야 손가락을 까딱대며 배고파 돌아가시겠다고 구박을...-ㅠ
하는수 없이 먹던 반찬에 돈까스 꾸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의기소침하게 한마디 해주었다.

' 죽기전에 ㄴㅏ의 .진.상.을 받다니~ 영광인줄 아롯 ! ! ! '


배고픔에 허겁지겁 맛나게 먹긴했지만,
년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얼라날에 이런 융숭한 대접을 받아도 시원찮은데...
정녕 이젠 얼라날을 만끽할수 없는 그런 ㄴㅏ인건가 ? ! ?



진 상 차 리 기 보 다, 떨 고 프 다 !
얼 라 처 럼 ~

5.5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