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름　일 박 이 일 의　나 름　뒷 풀 이 . . . 3　

※ 전 적 으 로　쿨 픽 이　입 장 . . .

' 토드야~ 일어나 ! 산책가잣! '

어제 상암에서 소낙비도 맞고,
남산바닥을 쓸고 다닌 토드...
새벽 늦은 귀가로 지칠대로 지친 ㄴㅏ는 토드는 씻기지도 않은채 곯아 떨어져ㅆ... --^

오후 늦게 일어나, 꼬질할대로 꼬질한 토드를 깨워 산책을 나선다.
목욕시키기에 더할나위 없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쵸큼은 연꽃이 다 지기전에...올핸 꼬옥 인증샷을 찍고야 말겠다는...

연꽃, 봉오리가 아닌 꽃을 보려면 해가 지기전에 서둘러 가야한다.
손목에 줄을 휘감아 한손으로도 촬영이 가능한 쿨픽이!
휴대하기엔 부담스런, 하여 일광욕도 자주 못하는 오백띠에 비하면,
산책길엔 역시~ 쿨픽이 ! ^0^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워낙엔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곳에서
한번쯤 토드가 쉴수 있도록 짬을 줘야하건만...
연꽃들을 볼수 있는 곳으로 직행 !

' 아앙 ? 아직 저쪽에 해가 있단 말이닷~ 꽃을 보여달란 말이얏~ '

올해도...여지없이...인증은 힘들겠다...싶다... >.<

' 하든 산책은 마져 해야지...토드 ? 힘들겠지만, 장미정원까지 돌고 가잣 ! '

연꽃은 못담았지만,
이정도면 ㄴㅐ가 봐도 목욕 안시키곤 못베기겠지... >.<

집에 들어서자마자,
허기진 배를 위해, 주말을 풀로 놀아준 ㄴㅏ와 토드를 위해,
뒷풀이용으로 보쌈을 주문해놓고...
토드와 나란히 샤워를...

뽀송뽀송, 개운함에...
보들보들, 상콤한 보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