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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l a B l a B l a 

기 회 , 후 회 . . . 그 리 고 만 회 


두어달만에 접속한 ㄴㅏ의 티스톨은 여전히 먹통상태 !
메일을 한두통 보낸것도 아니구, 또 보내자니 구찮구...
확인작업해야한다고 기다리라더니... 해를 넘길 태세인게냐~~~

하여 여전히 포갤을 놀이터 삼아 룰루랄라~
어딜가나 거창하건 자잘하건 이벤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ㄴㅏ는 딱히 이벤따위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홀대시 하다가,
하루 한장씩 업뎃하는게 따분해질 무렵,
.포.스.란에 사진을 올려보기로 했다.
(※ .포.스. - 한주에 하나씩 테마를 놓고 그에 걸맞는 사진 올리는 미션, 뽑아서 평을 달아줌.)


.포.스.란에 첫번째 뽑힌 사진은 일본 여행중 쿨픽이로 찍은 비오던 날의 고코엔정원 연못 사진이다.

http://navercast.naver.com/photospecial/lecture/3295

물론 ㄴㅐ맘에야 쏘옥 드는 사진이긴 하지만, 유수한 사진들속에 뽑히다니...
열심히 올리는게 갸륵해보인건지...무튼 감사하구, 신기하구, 설레기까지 했다.


두번째 뽑힌 사진은 .포.스.란의 마지막 주제였던 점프샷이다. 마지막이라서 뽑히면 책도 준다고...
연출사진에 알러지가 있는터라 점프에 맞는 사진을 촬영하기도 그렇고...
오백디로 찍은 지난 유럽여행 사진들을 뒤적여
바르셀로나 바닷가에서 만났던 써퍼들 사진중 하나로 골라 올렸다.

http://navercast.naver.com/photospecial/lecture/3612

여러샷이 있었지만, ㄴㅐ 홈피에도 미공된 사진들인데... 포갤에 먼저 공개하는게 쵸큼 걸리고...
이런저런 자잘한 이유로 베스트는 아닌 차선쯤(ㄴㅐ맘대루~)되는 점프샷을 올린건데...뽑혔다.
그 간 꾸준히 성실하게 출품(?)한 공로로다가, 마지막이니 뽑아주신게 아닐까 싶다가도,
무튼 또다시 감사하구, 신기하구, 기쁘구...게다가 마지막미션이라 책 선물까지 ! *.*
책 보내준다하여 주소답멜 보내고, 기다리기를...





어느날 메일이 하나 왔다. 포갤에서 사진을 보고 보내는 메일이라며...
백상 예술관에 있는 갤러리 Y에서 11월초 개관 전시회 하는데,
ㄴㅏ의 유럽사진 하나가 맘에 든다며 초청하겠다고, 참가할 의사여부를 답멜해달라고...

제목을 'Flow'로 포갤에 올렸던 사진으로 멜 받았을 당시로 봐선 이 사진이 유력 --^ , 안님 말구~ ㅎㅔㅎㅔ


ㄴㅏ는 사진작가두 아니구...훔...
사진 공부라곤 그저 카메라 살때 딸려오는 책과 메뉴얼을 대충 훑어보는 수준에...
그저 카메라가 있을뿐인 찍사인데, 해괴망측한 메일스럽고...
이런 ㄴㅏ의 생각을 반영해서 심사숙고끝에 정중히 거절(?), 사양(?), 대략 그런 답멜을 담날 보냈다.
다행히 전시회라도 한번 놀러오라고 답멜이 와서 묵직했던 맘이 한결 나아지긴 했는데,
이삼일여간 그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졌ㄷ...
사진작가의 꿈은 없지만, 사진은 찍을테구, 올해 계획은 사진공부나 그림공부하러 나가는거였구,
어쩌면, 그 전시회에 출품하는게 등용문내지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었을수도...
어쩌면..어쩔ㄲ...





하는 생각을 하며 또 며칠이 지나서야 기다리던 책이 어렵사리 도착했다.

이사를 한 탓에 더 애틋하게 기다렸는데, 마침내 반송직전에 우체국과 통화하여 받게 되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목차을 주룩주룩 훓어 내리고, '어랏?'하며
스치듯 책장을 마구 넘겨보았지만, '업짜나?!?' ...
미션을 진행한게 꽤 된듯 해보였구, 미션에 뽑힌 사진들도 꽤 쌓였구, 뽑힌 사진에 직접 평을 달아주셨으니...
ㄴㅏ는 은근내심 뽑힌 사진들로 엮은 책이려니 했었던거다. >.<
사알짝쿵 실망스럽지만, 선물이니... 그저 마냥 감사할따름~^0^

그 후로 얼마간을 더 포갤에서 놀다가,
결국은 ㄴㅏ와 反하는, 逆함을 견디지 못하구...
티스톨이 수리되었기도 했구...
하여 종지부를 찍었ㄷ...


9.28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