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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l a B l a B l a 

구 름 을 몰 고 다 니 는 나 . . .


비 오 는 루 체 른 . . .


우연이 아닌 필연, 것도 악연인듯하다...
작년엔 이동할때마다 비가 오더니...
이번은 날이면 날마다 비가 오는듯 하다. 보이든 안 보이든...
누군가의 저주가 내린건지...




열악한 기상조건으로 오만 잡생각마져 든다.
드디어 유람선이 출발을 한다.
그저 루체른 호수 한켠의 벤치 앉아 보이는 경관을 감상해도 좋으련만,
그나마 벤치도 비에 젖어... ㄴㅏ를 씁쓸함에 젖게 한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짐에도 ㄴㅏ를 포함한 몇몇의 관광객들은 리기에 오르기 위해 유람선에 올라탔다.
그들 모두 한결같은 마음이리라...
창 밖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단풍든 가을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다채롭고 아름답다.
비가 오는 탓인지 날씨도 다소 포근하고...
무슨 연유인지, ㄴㅐ가 알아온 루트와는 다르게 루체른을 출발해서 피츠나우거쳐 리기클룸 다시 피츠나우, 루체른으로 돌아온다.
오늘도 카메라는 습기에 쩔을테지...
저멀리 산자락은 안개와 구름이 뒤섞여 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산에 오르면...
그 곳엔 무엇이 있을까...


리 기 클 룸 으 로 향 하 는 유 람 선 안 에 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