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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l a B l a B l a 

걸 음 마 부 터 다 시 . . . 아 니 그 이 전 부 터 . . .


유럽 특히나 로마는 길바닥이 매끄럽지 못하다.
작년 로마에 처음 도착했을땐 캐리어 바퀴가 떨어져 나가면 어쩌나 여행내내 좌불안석이었다.
작고 네모난 블럭들...
보정한지 오래된듯 어긋나있는...



로마 시내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러하다. 이태리의 오르비에또(Orvieto)의 길바닥

그 작은 걸림이 ㄴㅏ를 이리저리 기우뚱 기우뚱~하게 만든다.
비단 유럽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ㄴㅏ는 늘 길을 걸을때면, 어딘가에 걸려 기우뚱하곤 한다.
심지어 그 길이 무난할 때조차...
기우뚱~거릴뿐, 그로인해 넘어지는 일은 평생 손꼽을 정도로 흔치는 않지만...

돌도 되지 않아 만 9개월부터 걸음마를 시작했다는 ㄴㅏ.
걸음마가 너무 이른 탓에 제대로 익히지 못한걸까?
곁에 누군가라도 같이 길을 걷기라도 한다면, 곁에 있는 사람은 불안해한다.
가끔은 딴청을 하며 걷기도 하겠지만, 주의를 하며 걸어도 여전하다.

ㄴㅐ 삶의 걸림돌들...
작은 기우뚱~이지만, 결국에는 송두리채 ㄴㅏ를 흔들어놓는...
결코 넘어지진 않지만,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다.

아 장 ~ 아 장 ~ 아 장 ~


아주 제대로 된 오르비에또(Orvieto)의 한 절벽.


오르비에또 가는 기차 안에서...



아 니 다 .

맨 처 음 부 터 다 시 시 작 하 고 싶 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