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지 막 한 장 . . . 혹 은 한 달 . . .
달력을 샀더랬다. 한쿡에선 연말즈음 배달 한번 시켜먹으면 얻을수 있던 달력을... 지난 연말연초걸쳐 두어달간 여행하느라,,, 그리고 곧바로 이 곳으로 온터라, 이곳 이 집엔 달력하나가 없었었다. 춘삼월경 서점에 들렸다가 시즌(?)이 지나 할인판매중인 달력들이 즐비하길래, 기웃기웃대다가 시커먼, 뜻모를 기념일이 적혀있는 달력이 눈에 들어왔었다. '오호라~ 이거라면 적어도 한달에 한번 붓을 들만하겠는걸!' 그리곤 여름이 지나 어느 날엔, '할수없지모... 연말 연하장이나 그려서 카드대용으로 해도 좋겠네...' 맘먹은대로 되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이제 달랑 .두.장. 남을뻔한 달력이 달랑 .한.장.만 남게 되버렸다. 카메라도 잘 들지 않는 마당에 붓질이 왠말이냐!이던 상황에,,, 수업 과제로 프레젠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