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l a B l a B l a (1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뿌 연 담 배 연 기 속 . . . 이른 새벽부터 눈을 뜨는건 고역이다. 게다가 오늘처럼 뿌옇게 안개가 자욱하다면 더더욱... 서울 한복판에서 태어나 그것도 한 행정구역에만 붙박이로 성인이 될때까지 살다가, 인천과도 가까운 이 곳으로 둥지를 튼지도 꽤 오래다. 이 곳은 서울과 달리 장마철이라 해도 장마 같지 않고, 기온이 조금만 낮아진다 싶으면, 온통 안개가 자욱하다. 황사가 심한 봄엔 시야뿐 아니라 호흡까지 답답해진다. 하루하루 어김없이 시계는 돌아가고... 내일 또 내일 하는새 벌써 9월 말, 금새 추석일테고... 대체 ㄴㅏ의 여행을 어디로 흘러갈지...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창 밖을 보니, 망막하기만 더할뿐... 풍악이라도 울려볼까...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다음